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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단과 원인, 예방 치료

알레르기 결막염, 진단과 예방


봄, 가을철만 되면 눈이 가려운데다 충혈되고 콧물과 재채기 등이 난다고 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 중 많은 환자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입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부분 불편한 증상 이외에는 눈에 별 위험이 없으나 만성적 경과를 갖는 경우, 시력감소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원인과 종류

알레르기란 어떤 특정한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는데,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항원)등과 같은 특정한 물질에 노출되거나 피부에 접촉되었을 때 보통 사람들과는 달리 특별히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들 항원이 점막 등에 달라붙으면 체내의 비만세포(mast cell)가 활성화되고 여기서 여러 가지 염증 유발물질들(히스타민, 프로스타글란딘 등)이 분비되어 가려움증과 충혈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급성의 경과를 가지는 경우와 만성적 경과의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SAC),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PAC)

만성 : 봄철 각결막염(VKC), 아토피 각결막염(AKC), 거대유두결막염(GPC)

이중 만성적인 경우는 처음 항원으로 유발된 반응이 주위의 호산구, 림프구 등을 활성화 시켜 지속적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봄철 각결막염(VKC)은 소아에서 나타나 사춘기가 시작하기까지 지속되며, 아토피 각결막염(AKC)은 10대 후반에서 40-50대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르레기성 결막염의 주요 증상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다.

눈의 통증이 나타나고 따끔거린다.

결막충혈이 나타난다.

눈꺼풀이 붓는다.

투명한 각막의 주변이 적자색으로 변한다.

결막에 젤리 같은 눈꼽이 생긴다.



알르레기성 결막염의 치료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가려운 것을 막아주는 항히스타민 안약과 염증반응을 막아주는 비만세포안정 안약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가루움증, 충혈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며, 비만세포안정제는 비만세포자체의 분비물질이 세포 외로 나오는 것을 차단하여, 항원에 의해 알레르기 증상이 유발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증상의 진행을 차단해주는 약물입니다. 증상 완화가 느리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할 때에도 부작용이 적고 만성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봄이나 여름철에 미리 사용하여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염을 동반하거나, 충혈이 심하여 환자가 못 견딜 정도로 증세가 악화되면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스테로이드 안약은 장기간 사용시 녹내장이나 백내장, 세균성 결막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충혈을 가라앉히기 위해 혈관 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6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면서 반작용으로 증세가 오히려 심해질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특히 혈관수축제로 인해 혈압 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로서는 약물요법이 효과적이지만 차가운 찜질도 대중요법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으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절대로 금합니다.



알르레기성 결막염의 예방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꽃가루가 날리거나 황사가 있을 때 외출을 피하는 것이나, 바깥으로 나갈 때는 항히스타민 안약이나 비만세포안정 안약을 미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또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 눈과의 접촉을 가능한 차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집안으로 들어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습니다.

외출이나 계절과 무관해 보이는 경우, 집먼지진드기, 곰팡이를 원인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진드기나 곰팡이는 먼지와 함께 있으므로 우선 먼지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기에, 청소는 진공청소기로 흡인하여 먼지가 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매일 시간을 정해서 철저하게 청소합니다. 먼지가 끼기 쉬운 카펫이나 천으로된 소파는 사용치 않는 것이 좋으며(카펫 먼지 1g중에 평균 3000마리의 진드기가 서식하고 돗자리의 경우도 비슷하다), 이불과 베개 등과 같은 눈과 접촉할 수 있는 침구는 일주일에 2회 정도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출처 http://sev.iseverance.com/eye_ent/health_info/disease_info/health_focus/view.asp?con_no=10967&page=&SearchField=&Search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