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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TV, 영화

귓속말 인물관계, 첫방송에서 시청률도 13.9%로 1위 차지

SBS 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

3월 27일 첫 방송된 귓속말은, 전국 일일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작 '피고인'의 28.3%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MBC 드라마 역적은 13.8%, KBS 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6.4%로 집계됐다.



신영주 (30, 여)  - 이보영

 

 “미안해. 아빠. 어쩌면 아빨 못 구할지도 몰라. 내가 다치는 건.. 괜찮은데.  그 사람이.... 너무... 위험해. ”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과 계장.  

월급의 절반을 집안의 빚을 갚는데 쓰느라, 변변한 옷 하나 없지만, 흰 셔츠에 바지만 입어도 핏이 사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하루의 절반을 잡범들과 보내느라 직설적이고 거친 말투를 지녔지만, 연인 박현수 앞에선 아직도 얼굴이 붉어지는 소녀다.  







이동준 (30대 초반, 남)  - 이상윤

 

 “

내 앞에 두 갈래 길이 있다. 

태백이라는 거대한 산맥의 주인이 될 것인가.  

신영주의 남자가 될 것인가.   

 

서울지방법원 판사.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뛰어난 두뇌와, 약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뜨거운 심장을 지녔다. 트레이닝복도, 법복도, 모두 잘 어울리는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정재계의 딸 가진 부모들은 모두 그를 사윗감으로 원했다. 이동준이 가진 액면에, 결혼이라는 히든만 더해지면, 그의 인생은 더 높이 비상할 것이라 모두들 생각했지만, 동준은 힘 있는 자의 맞선도, 돈 있는 자의 청혼도 거절했다. 세상의 모든 사다리를 거부하고, 맨 손으로 암벽을 올라, 정상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아버지 이호범에게.  






강정일 (30대, 남)   - 권율

 

“ 

왜 싸우냐고? 짜식. 내 꺼 내가 가져가겠다는데 무슨... 

어이, 이동준! 태백도, 수연이도, 내가 가진다.  

 ”

 

법률회사 태백의 선임 변호사. 샤프하다.  

금수저에 타고난 엘리트지만, 서민과 어울리는 법을 안다. 청소 아줌마에게도 미소로 인사하고,말단 여직원도 존댓말로 대한다. 대기업 문제를 전담하며 법을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탁월한 재능이 있어, 두둑한 인센티브를 원하는 모두가 그의 밑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누구나 생각한다. 정일이 태백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가만히 있어도 탄탄대로였던 그의 인생에, 이동준이 끼어들기 전 까지는.  






최수연 (30, 여)  - 박세영

 

전 태백의 전시품 같은 거죠. 

그러니까 이 결혼도 거래에 불과해요, 이동준씨.

”  

 

몸은 명품으로, 마음은 특권의식으로 가득차 있다.  

누구에게나 함부로 대하지만, 누구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감정의 진폭이 크고, 찰나에 희비가 바뀌는 성격의 소유자. 대학수능시험 성적표는 그녀에게 학업능력이 없음을 증명했다. 유학을 다녀왔지만 영어를 잘 못 한다. 미국의 무명대학에서 돈을 주고 산 박사 학위로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법률회사 태백의 글로벌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외 클라이언트를 만날 때도 통역의 도움을 받는 처지. 그녀는 안다. 태백의 모두가 그녀 앞에선 고개 숙이지만, 뒤에선 조롱하고 있다는 것을. 상관없다. ‘질투도 못한다면, 저 사람들 사는 게 너무 불쌍하잖아.’ 귀족을 향한 천민들의 질투일 뿐이라고 그녀는 비웃어 넘긴다. 강정일과의 결혼도, 남들의 추켜세움도, 언제까지고 지속될 성이라고 믿었다.




귓속말 인물 관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