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일반

낙성대 묻지마 폭행, 범인 흉기 휘둘러

4월 7일 오후 5시쯤,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입구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른바 낙성대 묻지마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김씨가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여성을 향해 폭행을 하며 사건은 시작됐다. 이 광경을 목격한 곽경배씨가 김씨를 막아서자, 김씨는 흉기를 꺼내 휘둘렀다. 다행히 주변에 있던 고등학생과 시민의 도움으로 김씨는 붙잡혔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체포되었다.


곽경배씨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되어 5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엄지손가락을 뺀 오른손 손가락 4개가 모두 감각이 없는 상태이고, 재활기간이 2년, 그마저도 온전히 돌아올 가능성이 70%라고 한다.


더구나 폭행을 휘두른 김씨는 노숙자로 밝혀졌다. 


의인은 많지만, 그 의인들을 뒷받침해줄 안전장치들이 너무 부족하다. 의상자로 지정되면 치료비를 국가에서 지원받을 수도 있다. 문제는 경찰 조사와 법무부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고, 당장 치료비는 사비로 지급해야 된다.


# 낙성대 묻지마 폭행 https://goo.gl/zcND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