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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최순실의 남자들

최순실의 남자들





12월 11일, 새누리당 전현직 인사 80여명이 비박계의 '비상시국회의'에 대응하는 '혁신과 통합 연합'을 발족하기로 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후에도 당의 주도권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혁신과통합연합은 13일 출범3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현역의원 50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갑윤 의원

 - 이인제 전 의원

 - 김관용 경북지사


이 모임 이후,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 비박계 황영철 의원은 최순실의 남자들로 표현한 이정현 대표 / 조원진 이장우 최고위원 /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을 규정,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한 친박 8인을 거론하며 탈당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친박 '혁신과통합연합' 민경욱 의원은 비박계 비주류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해 탄핵사태가 진행되던 중 있었던 입장이나 행동 등이 분파 행위라 규정하고, 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밝혔다. 사실상 비박계를 이끌어가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에 대해 결별을 선언한 셈이다.


이정현 대표의 사퇴 번복 이슈도 있다.

12월 21일 대통령 탄핵 가결시 새누리당 최고위원들과 함께 물러나기로 약속 이후, 12월 12일 오늘 최고이원은 언급없이 본인만 물러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실제 이정현 대표가 퇴진할지는 어찌될지 모를 일이다.

탄핵 찬성표가 234표에서, 20명이 넘는 친박계의 이탈표가 나온 상황이면 보통의 지도부들은 퇴진을 한다.

하지만 친박계는 달랐다. 오히려 '혁신과통합연합'을 조직하고 당권 지키기에 나선 것이다.





뭉치는 것 하면 새누리다.

새누리당의 역사는 이합집산이다.

공동의 목표 아래 똘똘 뭉치는 것이, 진보세력으로 대변되는 민주당과의 차이점이다.

민주당이 내부 총질과 갈등으로 힘을 모으지 못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어떤 목표 하에 단합한다.

그리고 정권을 창출해 낸다.


가장 근래에 있었던 당이 찢어졌다가 다시 뭉친 사례를 본다면,

2007년 9월 28일 창당한 '미래희망연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선거용 정당이었으나, 한나라당 계파간 갈등으로 친박계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후 2012년 2월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과 합당했다.


새누리당 당명 변경 역사를 보자.

주기를 보면 이제 당명을 바꿀 때가 온 것이다.


1946년 대한독립촉성국민회

1951년 자유당

1963년 민주공화당

1981년 민주정의당

1990년 민주자유당

1995년 신한국당

2006년 한나라당

2011년 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