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정치

SBS 문재인 세월호 보도 공식사과

5월 2일 방송된 SBS 뉴스의 문재인 세월호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이 나왔다. 결론만 보면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검토한 데스크를 비롯해 SBS의 어떤 관계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한다.


또한 SBS 홈페이지 및 SNS 계정에서 삭제한 것은 보도책임자인 김성준 본부장이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정치권은 이번 보도 내용이나 해명 과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명백하게 타게팅된 내용인데 특정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기껏 한다는 변명이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이 미흡해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다.'라니...


이미 오프라인에서는 선거에서 빵빵 터트리고 많은 매체들이 덥썩 물어버렸는데, 게다가 내일부터는 사전투표기간이다.




이하,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 사과 전문



SBS 뉴스는 2017년 5월 2일 세월호 인양 관련 의혹 보도를 통해 해양수산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전까지 세월호 인양에 미온적이었다는 의혹과, 탄핵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꿨다는 의혹에 대해 방송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사작성과 편집 과정에서 게이트키핑이 미흡해 발제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식될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됐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세월호 가족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드립니다.


다만 기사를 작성한 기자나 검토한 데스크를 비롯해 SBS의 어떤 관계자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거나 특정 후보를 폄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또 오늘 새벽, 해당 기사를 SBS 뉴스 홈페이지와 SNS 계정에서 삭제한 것은 사실과 다른 의혹과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도책임자인 제가 직접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한 모든 사내외 조치는 외부의 어떤 간섭도 없이 제 책임 아래 진행됐다는 점을 확인 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은 이번 보도 내용이나 해명 과정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아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오늘 세월호 유가족 한 분이 SNS에 언급하셨던 것처럼 정치권이 당리당략을 위해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거나, SBS를 비롯한 언론이 세월호 참사 앞에서 지나친 보도 경쟁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SBS 뉴스는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묵묵히 언론의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남은 대선 기간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거보도에 한치의 오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SBS가 문재인과 세월호를 엮어서 조작한 가짜뉴스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