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또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을 이르는 말이다.
오기일(烏忌日)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 표기한다.
상원은 도교적인 명칭으로
- 삼원(상원, 중원, 하원) 중 첫 번째이다.
- 1년 12달 중 첫 보름달이 뜨는 날
- 예로부터 조상들의 설, 단오, 추석, 대보름을 묶어서 4대 명절이라 한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원대보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 전남 해남의 도둑잡이굿
- 전남 완도 장보고당제
- 전남 보성 보성 벌교갯제
- 충남 연기 전의장승제
- 전북 고창 오거리당산제
- 경북 안동 도산부인당제
- 경북 안동 마령동별신제
- 강원도 삼천 억던 남근제
- 전북 김제 마현당제
# 정월대보름 출처 https://goo.gl/QGqZCS
정월 대보름 행사
보름새기
설날과 같이 수세하는 풍습이 있어 온 집안의 등불을 켜놓고 지새웠다. 주로 섣달그믐날의 풍습으로 알려져있지만 지방에 따라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하여 가족 중에 누군가 잠이 들면 장난삼아 밀가루 등으로 눈썹을 하얗게 칠해놓기도 한다.
더위팔기
보름날 해뜨기 전에는 다른 사람에게 한해 더위를 판다.
친구들을 보면 내 더위 사가라~ 내 더위 가져가라 한번 해보자.
달맞이
초저녁에 횃불을 들고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맞으면서 새해의 풍년을 점치고 행운을 빈다.
달집태우기
달집을 만들어 달이 떠오를 때에 태우면서 풍년을 빈다.
다리밟기
땅에 놓인 '다리'를 밟으면 밟는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진다고 기대하며 다리를 밟는 풍습이다.
지신밟기
영남 지방의 대보름 문화로, 농민들이 행렬을 이루어 집을 차례로 찾아가는 풍습이다.
액막이 연
그해의 액운을 멀리 날려 보낸다는 뜻으로 음력 정월 열나흗 날에 띄워 보내는 연. 연에는 이름, 생년월일 따위와 송액영복(送厄迎福)과 같은 글귀를 쓴다.
정월대보름 음식
대보름에 차려 먹는 절식으로는 햇볕에 말린 묵은 나물을 물에 잘 씻어서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낸다고 한다.
부럼
정월 보름날 새벽에는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밤·잣·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의 부럼을 먹는다.
이때 부럼(주로 밤의 껍질을 직접 깨물어 먹음.
오곡밥
쌀, 보리, 조, 수수, 팥 등의 다섯 가지 이상의 곡물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음.
진채식
무, 오이, 호박, 박, 가지, 버섯, 고사리 등을 말려둔 것을 먹는다. 여러 집에서 아홉 가지 나물을 아홉 번, 또는 열 가지 나물을 먹기도 함.
약밥
물에 불린 찹쌀을 시루에 찐 뒤 꿀이나 설탕·참기름·대추 등을 쪄서 거른 것을 섞고, 다시 진간장·밤·대추·계피·곶감·잣 등을 넣어 시루에 찐 밥을 말함.
복쌈
밥을 김이나 취나무, 배추잎에 싸서 먹는다. 여러개를 만들어 그릇에 높이 쌓아서 성주님께 올린 다음 먹으면 복이 있다고 함.
귀밝이술
보름날 새벽에 데우지 않은 찬술을 남녀구별 없이 조금씩 마심.
솔떡
솔을 깔고 떡을 쪄서 나누어 먹음.
정월대보름 놀이
연날리기
대보름 날에는 겨울 내내 띄우던 연을 날려보낸다. 대보름 이후로는 연날리기를 하지 않고, 대보름 이후에 연을 날리면 ‘고리백정 (또는 백정)’이라 불렀다.
쥐불놀이
대보름 밤에 쥐불을 놓아 벌레를 없앤다.
횃불싸움
두 마을이 다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횃불을 들고 싸운다.
널뛰기
정월대보름 밤에 널뛰기를 하며, 이후로는 하지 않는다.
사자희
머리에 사자 가면을 쓰고 농악을 울리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춤추며 논다.
기타 줄다리기, 석전, 고싸움 등의 놀이를 벌이기도 한다.
어렸을 때는 깡통에 구멍 뚫어서 솔방울 넣고 고구마 넣고 열심히 돌렸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참 재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