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의 페이스북에 웃지못할 범인검거 사연이 올라왔다.
부산 신데렐라고 불릴 수 있는, 범인이 스스로 자백 아닌 자백을 한 사건이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안 승용차에서 갤럭시탭과 서류 가방을 훔치고 도주한 그녀. 차 안에는 그녀의 핑크색 운동화 한 짝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날 밤. 휴대폰을 분실했다며 지구대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명의 여성. CCTV에서 본 그녀와 너무나도 흡사해서 혹시 신발도 분실하지 않았냐고 물으며 운동화를 건네주었는데요.
"맞아요! 이건 어제 잃어버린 제 신발이에요!"
"당신을 애타게 찾고 있었습니다."
제복 입은 왕자님은 활짝 웃으며 신데렐라의 손을 잡고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해운대 경찰서, 한 편의 동화 같은 소식입니다.
# 부산경찰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BusanPolice/?fref=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