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는, 24절기 중 하나이자 6번째 절기에 속하며 봄철에 존재하는 마지막 절기이다. 매년 4월 20일을 기준으로 하며 청명(淸明) 다음으로 15일 이후에 나오게 된다.
곡우라는 이름은 곡식을 뿌린다는 뜻으로 봄철을 맞이하여 새싹과 새순이 돋아나고 영농기를 맞이하여 곡물재배가 성한 시기인 봄철을 맞아 농촌에서 농사시기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절기이자 봄비가 내려서 곡식이 윤택해 진다는 뜻도 있다.
농촌에서는 곡우가 되면 볍씨를 담그고 못자리를 깔게 되는데 부정을 탔거나 액운이 끼어있는 사람은 볍씨를 볼 수 없도록 가마니를 덮어둔다는 정설이 있다.
차 중에서 이 곡우 전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를 우전차라고 부르는데, 곡우 이후에 딴 차(이를 우후차라고 부른다)에 비해 더 품질이 좋다고 평가를 받는다.
국가공인 기념일상으로 장애인의 날과 겹치기도 하며 4.19 혁명 다음 날이기도 하였고 그 다음에 과학의 날(4월 21일), 정보통신의 날(4월 22일) 사이에 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