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합당(三黨合黨)은 1990년 1월 22일, 당시 집권 여당 민주정의당(약칭 민정당)과 제2야당 통일민주당(약칭 민주당), 제3야당 신민주공화당(약칭 공화당)과 합당해 민주자유당을 출범한 사건을 말한다. 3당 합당에 비판적인 입장에서는 3당 야합이라고도 한다.
제5공화국의 후신세력인 민주정의당 세력은 6월 항쟁이라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집권에 성공했으나, 계속되는 국민의 민주화 요구와 군사정권 청산 요구는 이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었다. 이러한 국민적 요구에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정의당이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노태우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이른바 '보수대연합'을 비밀리에 추진하여 1990년 내각제 개헌 밀약을 조건으로 '구국의 결단'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3당 합당을 이끌어내 거대여당을 탄생시켰다. 3당합당의 여파로 노태우 대통령이 출범한지 2년 만에 80%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의 지지율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3당합당은 2년만에 깨지게 된다.
- 1992년 14대 총선에서 계판간 갈등으로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통일국민당 공천으로 299석중 149석으로 참패
- 초원복집 사건으로 영남민심 집결, 김영삼 당선
- 내각제 합의 결렬
-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창당으로 2당의 결집으로 축소
- 1995년 민주자유당 지방선거 참패, 민정계를 축출하여 통일민주당만 남은 형태로 축소
3당합당의 문제점 부각
- 군사정권의 잔재, 부마항쟁, 광주 민주화운동 등 과거사를 제대로 매듭짓지 못했다.
- 사건의 책임자들 상당수가 거대 보수당의 중심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 3당합당 https://goo.gl/GqCc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