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고접수 문자
차를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 편인데, 주말에는 그래도 한 번씩 운전한다.
배터리 방전되면 또 10만원이 훌쩍 날아가니까...
토요일 오후에 동부 프로미에서 뜬금없는 사고접수 문자가 왔다.
주차된 위치가 정말 사고 나기 힘든 위치라, 이게 스팸인가 의심까지 했다.
처음에는 가해자를 속으로 씹기도 했다.
내 전화번호로 전화부터 해야지 웬 사고접수?
문자가 오고 5분 정도 후 진짜 동부 프로미에서 전화가 왔다.
상담원 : xxx씨 맞으세요?
나 : 아닌데요?
상담원 : 차 번호 xxxx 맞으세요?
나 : 네, 맞습니다.
상담원 : 차량이 카니발 아니세요?
나 : 소나타인데요?
상담원 : 문자가 잘못 통보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 그럴수도 있어요?
상담원 : 네, 통보가 잘못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렇게 해프닝은 끝났다.
< 5.28>
몇 일이 지난 지금 동부화재에서 하루에 1통 정도 전화가 온다.
나 아니라고 해도 계속 전화하는 이유는, 내부 프로세스가 꼬인건가. 뭔가.
신종스팸인가?
괜히 의심스럽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