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 한다.
산을 오른 후 여의도를 돌아올 생각이었지만, 비 때문에 원거리를 가지 못하겠다.
산도 못가고, 자전거도 많이 못타고...
자전거 타고 청담역에서 양복 수선 후 어린이대공원역에 있다는 수제 샌드위치 MICHELLE 방문
약 10년간 미국에서 샌드위치 전문점 매니저(?) 하셨던 분이 국내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수제 샌드위치집.
테이블 5개 정도의 소규모 점포지만 기대된다. 그 맛이.
그러나 메뉴가 너무 많다.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다. 사진을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사장님은 원하는 토핑(?) 있으면 그것만으로 주문 제작 된다지만 샌드위치는 쨈 발라먹는 정도기에 뭐 먹어야될지 고민
사장님이 추천해 주셨다. 그러나... 일단 양도 많고 좀 비싸 보이는 것 주문, 친구는 고기 많이 들어간 거 주문...
후회된다. 사장님이 추천한 거 먹을 걸.
그리고 끝에 나온 마일드 아메리카노는 부드럽고 향도 좋은 것이 너무 맛있다.
좀 느끼한 종류의 음식은 콜라랑 먹어야 한다는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마일드 아메리카노...
반쯤 먹고 남겼어야는데 맛있다는 욕심에 모두 먹고 너무 힘들다.
사장님의 마일드 아메리카노 추천.
배부른데 다 먹을 수 있을까라는 염려는 잠시 한 모금 마시니까 너무 맛있다.
따뜻한 게 들어가면 뱃속도 좀 좋아질꺼라는 사장님의 말은 사실이었다...
위치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
# 입구. 오른쪽에 GS25 편의점을 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너무 많은 메뉴. 뭘 먹을까 정말 고민된다.
# 코던 블루 샌드위치. 3종류의 치즈가 들어간다. 한 쪽의 치즈를 먹을 때마다 입을 가셔야 각기 다른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 하얀, 노란, 하얀의 3가지 치즈
# 안에 내용물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먹기는 힘들고. 비치된 숟가락을 이용해 어느 정도 먹어준다.
# 오리지널 스테이크 샌드위치
# 마일드 아메리카노. 이 것이 없었다면 집에 오지 못했을지도.... 반절만 먹었어야는데 배부르다고 다 먹었다가 배탈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