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직전, 마지막 인터뷰 공개
아래 인터뷰 내용에도 공개되어있지만.
사람답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 사람답게 대해 주었다.
민주주의 진전에 대한 회의와 갈등, 확신이 부족했다는 대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목숨을 끊기 약 5개월 전 호주 학자와의 인터뷰가 8년이 지난 후에야 공개됐다. 공개가 미뤄진 사유는 정치적 동기나 자살에 따른 편견을 피하기 위해 미뤄왔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 측은 "김 교수와 인터뷰한 건 맞지만, 마지막인지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의 김형아 교수는 2008년 12월 8일 봉하마을을 방문해, 학술지 '저널 오브 컨템퍼러리 아시아(Journal of Contemporary Asia)' 온라인판에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응
- 탈권위주의적인 리더십이 정부 구조와 한국사회의 변화에 미친 영향과 임기중 민주주의의 진전에 회의적인 반응
- 자신의 대통령 당선이 역사의 진전과 관련한 중요한 사건으로 임기 동안 중요한 성취가 있을 것으로 기대
- 하지만 임기가 끝나고 돌아보니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터뷰 말미에 이런 말을 남긴다.
"나는 내 안에 많은 회의(doubts)와 많은 갈등(conflicts)을 가진 사람이다. 나는 또한 확신이 부족하다."
노무현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3요소
'민주주의의 진전을 진정으로 원했지만, 민주주의가 얼마만큼 진전되었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혀.
- 권력층의 규범 준수, 즉 법의 지배
-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
- 자유와 평등을
2007년 보수진영 한나라당의 승리에 대해
- 한 나라에서 10년 후 행정부에 변화가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 대선은 전임자가 아닌 새로운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지만 둘은 자주 혼동된다"라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평가
- 국가 주도 경제가 부작용이 있지만 필요한 부분이 있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개발도상국가 모델'에 관한 모든 것은 권위주의적인 체제를 가진 국가들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지적
- '단지 권위주의적인 체제'를 가진 나라에서만 경제적 성공이 가능한지
- '그 나라들에서 다른 공통적인 요인들이 있는지'와 같은 문제들이 가장 난해한 점이라고 덧붙였다.
# 노무현 전 대통령, 마지막 인터뷰 뉴스 https://goo.gl/dKZzyL
이하, 노무현 대통령의 새누리당 집권 예언
무능보다는 부패가 낫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를 만들 것이다.
한나라당은 우리 민주주의가 너무 많이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공약도 없습니다.
정말 우리 정치에 개혁할 것이 없습니까.
공천 헌금 예방을 위한 정책은 한나라당이 내놔야지요.
자기들이 저질렀으니까.
지역주의가 공천을 이권화 해놨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지역주의가 강화되고 부패정치 낡은 정치가 되살아날 것입니다.
부패정치, 낡은 정치하는 정부는 볼 것 없이 무능한 정부가 될 수 밖에 없다.
일부 언론과 한통속이 되어 있습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노정권이 언론과 싸움을 벌여 친노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이렇게 논평을 했습니다.
며칠전 조선일보 1면 머릿기사 입니다.
제 논평은 '참 가관이다.'
반대로 한나라당이 한마디하면 그대로 신문제목이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빈다.
물론 일부 언론의 일입니다.
참으로 용기있는 사람들입니다.
무식한 사람들은 용감하다.
정말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우리 언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눈을 감으면 눈에 선한데 이것은 눈을 감지 않아도 눈에 선합니다.
권언유착이 부활하면 민주주의는 후퇴합니다.
그러면 피해자는 국민입니다.
주권자로서의 책임을 다 합시다.
옛날에는 왕이 똑똑해야 나라가 편했습니다.
지금은 주권자가 똑똑해야 나라가 편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