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미인도 그것이 알고싶다.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진품이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한 김재규와 미인도편.
1991년 이래, 26년간 지속된 미인도 위작 사건.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를 둘러싸고 국립현대미술관, 검찰, 천화백의 유가족측의 주장이 엇갈린다.
미인도가 가짜라는 주장
- 프랑스 감정기관인 뤼미에르 테크놀러지에서 위작으로 판정
- 천경자 화백측 유족 위작으로 증언
- 천경자 화백 본인도 위작이라 결론
검찰과 국과수는 진작으로 주장
- 미인도 소장 이력조사
- 전문 기관 과학감정
- 전문가 안목 감정
- 미술계 전문가 자문
- 국립현대미술과 관계자 및 참고인 조사
당시, 이 미인도를 본 천경자 화백의 말
내 작품은 내 혼이 담겨 있는 핏줄이나 다름 없습니다.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 모르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나는 결코 그 그림을 그린 적이 없습니다. 나는 절대 머릿결을 새카맣게 개칠하듯 그리지 않아요. 머리위의 꽃이나 어깨 위의 나비 모양도 내 것과는 달라요. 작품 사인과 연도 표시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난 작품 년도를 한자로 적는데, 이 그림에는 아라비아 숫자로 적혀 있어요.[9][10] 내가 낳은 자식을 내가 몰라 보는 일은 없습니다. |
이에 대해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측이 진품임을 주장하며 위작 시비가 시작되었다.
이 일 이후, 천경자 화백은 절필을 선언하며 아래와 같은 말을 하고, 딸이 거주하는 미국으로 떠난다.
붓을 들기 두렵습니다. 창작자의 증언을 무시한채 가짜를 진짜로 우기는 풍토에서는 더 이상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습니다. |
어떻게 된 일일까?
1979년 10월 26일.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당시 신군부는 김재규에 대해 살해혐의와 별도로,
그의 보문동 자택에서 고미술품, 귀금속을 포함한 고서화 1백여점을 발견했다고 밝히며 그를 부정축재자로 발표했다.
이후 김재규의 모든 재산은 기부채납형식으로 국가에 환수, 해당 미술품 속에 1977년작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있었다는 것.
김재규 환수재산목록에는 총 155개의 압수물품이 존재
김재규의 집 벽면에 걸려있던 미인도를 본 적이 있다는 검찰측 증인의 진술
하지만, 김재규 측 유족은 신군부가 미인도를 천경자 화배그이 작품이라고 단정한 이유가 김재규를 부정축재자로 몰아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실은 모를 일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의혹에 대해서 보도했고, 결국 보는 시청자가의 몫이 됐다.
# 김재규와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그것이알고싶다 https://goo.gl/SDk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