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의 대연정 발언에 대한 해명
이하, 안희정 지사의 페이스북 글 발췌
# 안희정 지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teelroot/?fref=ts
대연정
지난 이틀 동안 많은 분들의 걱정과 지적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노무현 정부의 대연정-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는 것은 대연정 자체가 목적이 아님을 우선 말씀 드립니다.
민주주의 정치-의회정치의 대화와 타협 구조를 정상화시켜서 시대의 개혁과제를 완성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대연정이든 소연정이든-연정 제안의 기본 취지입니다.
저의 제안에 대해 무엇을 위해 어떤 목표로 할 거냐고 아무도 묻지 않습니다
"감히.."
"어떻게 그럴 수가.."
로 바로 이어지며 분노하고 저를 나무라시기만 합니다.
예 그 심정 저도 잘 압니다.
그러나 저의 연정(대연정-소연정 모두 포함합니다)
제안은
박근혜 최순실을 용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적폐를 덮고 가자는 것도 아닙니다
새누리당을 용서하자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차기정부를 누가 이끌든 대한민국 헌법은 의회와의 협치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습니다.
국가적인 중요 안보외교노선과 정치와 경제의 개혁조치들 역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민주주의 의회정치의 움직일 수 없는 대원칙입니다.
이에따라 국민의 개혁 요구를 단 한 걸음이라도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대연정 제안의 취지입니다.
물론 이 제안은 국민의 동의와 당 지도부와의 합의 그리고 각 정당간의 정책과 국가 개혁 과제 합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 과정에서 연정의 성격과 범위가 결정될 것입니다.
저의 제안에 대한
많은 지적과 걱정들에 대해 잘 듣고 있습니다.
우리의 개혁 목표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의회전략과 정부 운영 계획을 가져야 하는지 앞으로 저의 소견을 계속 말씀 드리겠습니다.
비난, 비판 ... 다 좋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저의 진심만은 알아주십시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동지이고 시민이고 이웃이고 형제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