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이준행 교수 연구팀은, 식중독균으로 알려진 살모넬라와 비브리오균을 이용해 암세포만을 골라 죽이는 면역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연구진은 10여년 동안 독성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살모넬라 균주를 제작했다.
살모넬라균이 몸 안에서 정상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약 10만배 더 많이 증식하는 성질을 위함이다.
이 과정에서 무독성 살모넬라균이 암조직에서 증시하며 염증 작용과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키는 걸 확인했다.
살모넬라균이 암조직에서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세포가 항암 염증반응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거싱다.
연구팀은 이 관찰 결과를 토대로 항암면역보조물질인 비브리오균의 플라젤린B를 만드는 살모넬라균을 유전공학적으로 만들었다. 플라젤린B는 다양한 종류의 암이 이식된 생쥐 모델에서 항암 면역작용을 일으켜 원발성 암과 전이암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여줬다고 한다.
암 조직에서 살모넬라균은 암으로 군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플라젤린 B는 군대에 발포 명령을 내려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이다.
# 식중독균으로 암세포만 찾아 죽이는 연구 https://goo.gl/Wd3Jy2
식중독균으로 암세포 골라 죽이는 면역치료법 개발
동아일보-2017. 2. 8.
암조직에 친화적인 살모넬라는 암으로 군대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플라젤린 B는 이 군대에 발포 명령을 내려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