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열린 서울고등법원 송가연과 수박이엔엠의 '계약해지' 항소심 건에서 2014년 여름 송가연과 정문홍 로드FC 대표 간의 통화 녹취록이 제출되었다.
송가연과 정문홍 로드FC의 녹취록을 보면,
정문홍 : 걔(서두원)의 요구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보복을 당할까 봐 응해 준 측면이 많다는 거지?
송가연 : 예, 그렇습니다.
정문홍 :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너랑 잠을 잔 걔도 웃기고, 쫓겨날까 봐 겁먹고 무서워서 같이 자는 너도 웃기고 그렇지 않냐?
송가연 : 맞습니다.
그외에도 녹취록에서 송가연은 ‘이런 상황이 진짜 싫었다’며 정문홍 대표에게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내용을 보면 정문홍 대표가 서두원과의 교제사실을 알면서부터 성적 모욕과 비하를 당했다고 주장한 기존 입장은 설득력을 잃게 된다.
송가연의 법률대리인 장달영 변호사는, '당시 녹취록만으로 두 사람의 관계 전부를 설명할 수는 없다. 두 사람은 이후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녹취록에서 단지 ‘원치 않았던 관계’라고 해서 이를 ‘강간’으로 단정한 수박이엔엠 측의 주장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 송가연 녹취록 등장 https://goo.gl/HOXT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