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장어, 꼼지락 거린다고 꼼장어라 불리기도 한다. 곰장어와 꼼장어의 차이는 없다. 사람들이 부르는 된장, 쌈장, 막장 이런 형태의 다른 이름이라고 봐도 된다. 표준 표기는 '곰장어'가 맞다. 곰장어의 생김새는 생략한다. 원시적인 형태로 뱀장어를 닮았으며, 점액을 뿜어내는 해양동물이다.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곰장어, 자갈치시장, 해운대시장 주로 부산 지역에서 꼼장어로 유행을 타고 서울로 넘어와 '곰장어'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먹장어를 제철음식으로 여름에 먹으나 보통 계절에 가리지 않고 먹기도 한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가 무지 풍부하며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 매우 인기가 많다. 양념을 치거나 안 치고 바로 구워먹을 수도 있으며 위의 사진처럼 볶아먹기도 한다. 볶거나 구우면 먹기좋으라고 잘라논 단면에서 국수가락같은 흰 줄이 튀어나오는데 이것은 먹장어의 연골. 꼬들꼬들한 식감이라 이 맛에 먹장어를 먹는 사람들도 많다.
장어 짚불구이, 곰장어 짚불구이도 있다. 방송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 짚을 태워서 만든 짚불구이 곰장어, 기장에 가면 먹을 수 있다. 짚의 강한 열기에 의해 장갑으로 껍질을 후두둑 훑은 후 씹어먹으면 육즙이 살아있다고 한다.
곰장어 짚불구이 만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