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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식

신림동 링고 기네스 생맥주

신림동 맥주 펍, 링고(LINGO)


신림동 링고를 항상 마지막으러 갔던  듯 하다.

물론 2011년까지, 요즘에는 잘 안가지만 한 때는 정말 자주 갔던 집

자주 갔던 이유는 기네스를 부드럽게 잘 뽑아내서였다.

안주로 같이 주문하는 피자도 조합이 괜찮고하니 자주 찾았던 듯 하다.


기네스 잔 위로 거품이 올려지는데, 이게 참 보고만 있어도 맛있어 보인다.

술 따르는데 무슨 연출이냐 하겠지만, 링고는 이런 연출을 잘 한다.

처음 목넘김부터 부드러운 거품에, 전체적인 맛도 상당히 부드럽다.

짭짤한 조각피자와 곁들이는 것도 맛에 보탬이 된다.


병맥주인지 직접 만든건지 밀맥주도 상당히 맛난다.

호가든만 알았던 나에게 엘리엇의 맛을 알게 해준 곳.

밀맥주들은 기본 향이 있어서 안주도 별 필요없고, 자체의 향만으로도 한 잔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싸지 않지만,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곳이지 싶다.

그런데 멀어, 멀어도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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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8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