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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음식

사당 족발 한양족발

사당 한양족발, 왕족발


7시경에  2층에 올랐을 때는 테이블이 많이 비었는데, 족발이 나오는 사이에 다 차버렸다.

순식간에 차 오르는 사람들을 보며 약간의 기대감을 가졌는데 다행히 실망하지는 않았다.


일단, 오향족발 보다 낫다.

오향족발 특유의 단맛 때문에 좀 싫어하는데, 한양족발도 단 맛은 있지만 그렇게 강하지 않다.

잡내도 없고 느믈느믈(?)한 그런 감이 없어서 족발집 중에는 괜찮은 집이다.

같이 나오는 부추무침, 무 말랭이에 싸 먹으니 느끼함도 없애주고 아삭한 맛까지 색다르다.


또, 족발을 잘 하는 집들은 대부분 껍질쪽에 특색있는 맛이 있었다.

한양족발도 껍질 부분이 상당히 쫄깃하고, 잡맛이 없어서 좋았다.

어떤 분은 돼지 특유의 맛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는 돼지 노린내를 싫어하니 내 입맛에 맞았나보다.

껍질 부분을 많이 먹었으니 콜라겐좀 보충되었으려나.


물론, 가격에는 자비가 없는 한양족발.

족발이 비싼편에 속하지만, 가본곳들 중에서도 한양족발의 가격은 높은 편이다.

(앞다리 대자 사이즈가 3.8만)

화곡동 영양족발이 가성비 면에서는 우수하다.

맛도 괜찮으면서 2만원대이니 좋기는하다.

더구나 홀에서 먹으면 순대국이나 순대가 서비스로 나오지 일석이조!

하지만 사당도 먼데, 화곡은 멀다. 

멀어도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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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8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