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정상 장안마을 오리불고기
원래 회식으로는 청계산에 갈 예정이었지만, 더덕구이와 오리불고기가 맛난 곳이 있다고 해서 남한산성으로 변경했다.
장안마을은 성남쪽 남한산성로 오른 후 산 정상의 로터리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어서 서울과 성남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날도 따뜻하니 밖에서 먹고 싶었는데...
이 동네야 산 밑의 닭죽촌도 마찬가지고 가격은 5만원이 대세다.
도토리묵, 더덕구이, 엄나무닭백숙, 오리불고기양념구이, 복분자 주문 완료
오리불고기 양념구이는 가격만큼 양이 상당하다.
맛은 뭐 딱히 오리 양념구이 맛이라 할 말이 없고
양도 적당하고 가성비만 따져보면 좋은 축에 속한다.
더덕구이는 이거 맛있다고 한 사람 누굴까.
누가 그랬을가.
흔한 일반 양념, 그 어디선가 먹어본 그 양념맛이 나는 더덕구이다.
안주삼아 먹기에도 애매한 양과 가격이다.
도토리묵, 뭐 그냥저냥한 도토리묵이다.
엄나무 닭백숙
엄나무 향은 아닌 것 같은데 닭백숙에 묘한 향이 있어 숟가락으로 여러번 떠먹었다.
백숙 자체는 보통에 속하는데 국물에 묘한 매력이 있다.
닭백숙 죽
국그릇 정도의 크기로 한대접 준다.
진하게 찰지고 맛은 괜찮은 편이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맛있게 먹은 사람도 있고 나처럼 좀 애매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등산이나 걸어서 산을 올랐다면 너무 맛있게 먹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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