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 만들기
집에서 메주 냄새가 진동한다.
아니 뜬금없이 왜왜왜!!!
한 몇년 안하시기에 방심하고 있었다.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거에요. 엄니...
된장의 퀴퀴한 냄새가 온 집안을 메우고 머리도 띵하다.
좀 있으면 발효되면서 레벨업한 냄새가 날텐데.
옷에 냄새 베일까 무섭다.
메주 메치는 소리가 아주 찰지다.
찰싹찰싹.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어디서 용케 볏짚을 구해오셨다.
암, 메주는 볏짚에 올리고 메달아야지.
몇 주만 인내하면 넌 맛있는 된장이 되어있겠지.
설마 간장이 되지는 말거라.
간장은 아파트에서 할게 못되잖니...
> 1일차, 만들 때
> 3일차, 곰팡이
> 5일차, 메달기 직전